감사요원 워크숍 "만만한 게 또 하위직이냐" 불만 표출

2009.03.24 18:28:35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국세청 전국 감사요원 워크숍에 대해 국세청 하위직급 직원들 중에는 별로 달갑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이 적지않은 듯.

 

이는 이번 감사요원 워크숍이 일반 하위직 직원들에게는 전폭적인 공감을 얻지 못했으며, 그 이유는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는 상층부에 대한 불만이 담겨 있는 것으로 감지.

 

불만을 표출하는 직원들은 "공무원이라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하 고 그것을 독려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금 국세청의 경우는 다르지 않느냐"면서 "맨날 직원들한테 공직기강확립을 외치던 최고 수장들이 연달아 '뇌물' 문제로 불명예퇴진을 한 마당에 또 힘없는 우리만 보고 잘하라고 강요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목청.

 

일부 일선 관리자들도 "세무서장 등 간부급에 대한 감찰활동도 하라고 했다는데, 외부에서 보면 세무관서에 뭐 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 받을수도 있다"면서 "하위직은 항상 이렇게 만만하지만…"이라고 푸념.

 

반면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감사요원은 "이번 워크숍은 직원들을 향한 것보다 부실과세방지  등 '납세자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비중이 더 컷었다"고 설명.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이번 워크숍에 대해 '뜬금없었다'는 표현과 함께 '잘하고 있는데 왜 이러나' 하는 표정.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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