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법 다단계 영업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다단계 회사 J사에 투자했다 피해를 본 사업자들이 최근 강남권 세무서에 고충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는 후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들은 자신들이 세금을 추계결정해 신고 납부했으나, 사건이 터진 이후 시점에 와서 매입자료 등 증빙이 있으니 실사를 해서 세금을 환급해 달라는 취지로 민원을 넣고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 “다단계 회사에 투자했다 피해를 본 사업자들이 고충민원을 제기하고 있는데 ‘집단민원성’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고충민원 금액은 100~200만원선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몇몇 세무사가 일괄해 고충민원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는 풍문도 들리고 있는 상황.

한 관계자는 “자신들이 이미 세금을 신고해 놓고 이제 와서 잘못됐다고 환급해 달라는데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 중이다”면서 “유사한 고충민원이 있을 수 있고 처리기준이 다르면 안되기 때문에 본·지방청 차원에서 어떤 지침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