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청장의 순시가 직원들 사기진작에 도움이 됐다”
서울청장을 비롯한 중부청장 등 지방청장들의 일선세무서 순시가 3월말 법인세신고를 깃점으로 피크를 이룬 뒤 일선 직원들은 '지방청장의 일선 순시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고, 그 달라진 것이 다행이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
지방청장의 순시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일선 직원들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지방청장들이 일선직원들을 향해 '주문'하는 경향이 대부분이었으나 며칠 사이에 완전히 '격려' 위주로 눈에띄게 바뀌었다는 것.
한 일선 관리자는 “지방청장이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직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세수확보 등 민감한 사안대신 직원들의 복지와 업무환경 개선 등과 관련한 내용이 많이 나왔다"면서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귀를 기울일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사기진작에 도움이 된 것같다"고 분위기를 전달.
이같은 변화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선순시를 직원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여론을 간파한 '지방청장들의 배려'로 보인다'면서 '일선 순시가 이제 주문형이 아닌 청취형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고 긍정적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