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센 감찰홛동에 세정가 긴장 속 직원들은 '불만'

2009.04.03 15:16:06

◇…국세청의 내부감찰활동이 일부 직원 및 관리자들에 의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하소연과 함께 극단적인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는 전문.

 

국세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지방청 감사담당직원 워크숍을 열고 비리척결 등 공직기강에 대한 대대적인 자체 감찰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이번 감찰활동에 대해 다소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

 

한 일선 직원은 "작년말 내노라하는 관리자들이 이른바 정권실세들과 골프를 친 사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고, 이들 중에는 오히려 국세청 요직으로 영전한 경우도 있는데, 숨죽이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만 왜 죄인취급을 받아야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

 

또 다른 직원은 "솔직히 우리는 털어도 먼지 안난다" "고가의 그림로비에 얽힌 전직 청장은 해외로 도망가고…" 등등 에 대해서도 강변.

 

한 세정가 인사는 "직원들이 공직기강 감찰활동에 불만을 갖는 게 아니라 물의를 빚은 사람은 버젓이 활보하게 놔두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현상은 불만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직원들 입장을 옹호.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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