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채택하고 관련 산업에 대해 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나, 정작 4월5일 식목일에는 별반 다를 것 없는 행사로 일관.
정부 각 기관별로 식목일을 맞아 나무심기와 청사주변 가꾸기 등의 행사를 벌이고 있으나, 예년과 동일한 규모로 진행되는가 하면 아예 전년보다 못한 축소 식목행사가 진행되는 등 ‘그린=나무=저탄소’공식이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해진 느낌.
국세청 또한 각 지방청 및 일선 세무서별로 식목행사에 일제히 나서고 있으나, 최근 정부기관에서 보여 온 양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지방청장 및 관서장의 관심도에 따라 식목행사는 천차만별.
한 일선 관계자는 “정부가 밝힌 그린성장과 식목행사는 상당히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식목일을 앞두고 별다른 지침이나 예산이 배정되지 않는 것은 물론, 관서장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오히려 더 이상했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