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창출 원동력은 직원 행복

2009.04.09 13:48:17

각 지방청정들의 일선 세무서 순시들이 잇따랐다. 청장들은 '지시성'보다 직원들의 업무 아이디어와 애로를 청취하는 시간들을 갖고 악수와 등을 다독거려 주는 등 예전과는 다른 격려성 순시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하는 모습으로 '변신'했다는 평이다.

 

90년대초 대전청장을 지냈던 S某청장은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재혼하려는 여성들에게 최고로 인기가 있는 사람들은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된 공직자"라며 "부인과 여러분들은 평생 보장되는 연금이 있는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열심히 일하자"고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

 

요즘 공직자사회에도 이혼하는 일들이 드물지 않다고 한다. 왜 이럴까?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가정불화, 고부간 갈등, 성적불만, 외도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중 사회변화에 따른 남녀 가치관의 변화로 부부간의 성격차이로 인한 이혼이 증가한 것이 가장 주된 이유로 여겨진다.

 

요즘에도 공무원들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주말에 사무실에 출근해 일하는 사람이 많다.

 

예전에는 개인적인 사정은 뒤로 한 채 회사 일에 매진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제는 가정의 평화가 곧 직장내 성과창출로 연결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옛말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가정이 화목해야 직원들의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 및 성장의 발판이 된다.

 

가정내 화목을 위해 요즘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것이 스킨십이다.

 

원만한 부부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스킨십을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고 한다. 서로 서로 손잡고 걷기, 안아주기와 같은 간단한 의사소통행위 연습이다.

 

삶을 살아갈 때 사람만이 가지고 느낄 수 있는 사람간의 '정'은 스킨십을 통해 나타난다. 또 이성과의 만남, 연애, 사랑을 통해 나타나는 감정도 스킨십을 통해 나타난다. 스킨십으로 인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 즉 스킨십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점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 가정내 화합을 지원하는 정책은 곧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신뢰도를 높일 것이다.

 

이는 개인의 자질 향상과 신명나는 직장내 분위기로 이어지고 결국 조직의 성과 창출이라는 '달콤한 열매'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대전=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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