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내년까지 4조원 설비투자

2009.08.24 09:14:23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파이넥스 상용화설비에 이어 내년도까지 각종 설비투자에 4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혀 침체된 포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20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까지 4조원을 투입해 3제강공장 건설을 비롯한 20여건의 설비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가운데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3제강공장은 현재 공정률 50%로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데 3제강공장이 가동되면 포항제철소는 기존 1, 2공장의 1천257만t에서 195만t이 증산돼 연간 조강생산 능력이 1천450만t으로 늘어 후공정인 압연라인의 능력증강은 물론 앞으로 철강산업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

 

또 내년 말 준공예정인 4고로 개수공사에 4천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준공하는 PGL(산세용융아연도금설비) 신설(2천700억원), 방향성 전기강판 능력증강 사업(2천800억원), 무방향성 전기강판 신예화공사(1천400억원) 등 20여건의 크고 작은 설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포항제철소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에는 1조600억원을 투자해 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차세대 핵심기술인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를 준공해 가동 중이다. 포스코는 이밖에 중국에서 대부분 수입하는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 고급 전기강판의 Si첨가제) 생산설비와 1, 2고로 합리화 방안, 1제강공장 활용방안 등 향후 포항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박영수 홍보팀장은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포항에 신규투자를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인력 창출 등으로 철강도시 포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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