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시 의원이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 영업을 해 오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 지역민들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말썽이 되고 있는 시 의원은 경북 포항지역 L시의원으로 L의원은 특히 포항시 의회 보건사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이 같이 원산지 표시위반까지 해 오면서 영업을 한 것으로 들어나 지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이런 사실이 뒤 늦게 알려지자 포항축산 농민단체협의회 회원 200여명은 21일 낮 포항시청 앞에서 L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과 집회를 열었던 농민단체들은 "보사산업위원회 소속으로 의회활동을 겉으로는 원산지표시 위반을 철저히 단속할 것을 포항시에 요구해 놓고 실제로는 의원 자신은 법을 위반하고 또 소비자들을 우롱했다고 격분했다.
L 시의원은 이 같은 행위로 영업을 하다가 최근 적발돼 616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는 것.
이에 대해 L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킴은 물론 포항시의회의 명예에도 크게 실추시킨데 대해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