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 정부 추진 대구지방합동청사 입주로 가닥

2009.10.22 18:25:20

대구지방국세청(청장 공용표)과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이 정부가 추진중인 대구지방정부합동청사에 입주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당초 대구지방국세청은 합동청사 위치가 부적합하고 세무조사시 피조사자들의 신분노출 방지와 전산보안 문제 등을 들어 입주를 완강히 거부했었다.

 

그러나 대구청은 행정안전부와 21일 이러한 문제점들을 최종적으로 타협한 끝에 행안부로부터 대구청이 제시한 문제점들을 보안하겠다는 조건으로 정부방침에 따르기로 했다.

 

따라서 대구지방국세청은 정부합동청사에 입주하여도 타 기관과 함께 청사를 쓸 경우 네트워크 공동사용에 따른 보완문제가 제기돼 별도 서버를 구축키로 하는 한편 세무조사와 탈세 제보자 방문 등에 대해서도 세무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별도의 엘리베이터 설치도 설계에 반영토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본부세관은 조사과와 지원부서 등 일부 부서는 공항과 검찰청이 가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 위치에 남기고 민원부서만 성서공단 등 기업체들의 방문이 쉽도록 합동청사로 이전하는 이원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대부분의 기관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어쩔 수 없어서 이전하는 것이라고 볼멘소리들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논란의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달서구 대곡 2지구에 새롭게 들어설 대구지방정부합동청사는 대지 3만7천여㎡ 면적에 연건평 4만7천㎡ 9층 규모로 지어지며 올해 10월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11월 초 착공해 2011년 10월 준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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