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 대전청 방문 "직접 격려하고 싶었다"

2009.11.05 15:44:35

백용호 국세청장이 5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지방국세청을 방문했다.

종전 관행을 벗어나 비서관만 대동하고 대전청을 방문한 백용호 국세청장의 변화된 행보로 직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종전 국세청장의 방문은 지방청에 도착해 국장들로부터 영접을 받은 뒤 청장실로 직행,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각 국장, 과장 등으로부터 인사를 받았다.

 

그리고 지방청장 업무보고 및 지시사항을 전달받은 다음 기념촬영을 한 후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간부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일정 순으로 방문이 마무리가 되어왔었다.

 

이로 인해 본청장이 지방청 방문에 나서면  일주일 전부터 청사 청소는 물론 지방청장의 업무보고 자료 준비를 위해 각과 과장 및 지방청장들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관행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취임 후 주인이 바꿔져야 한다는 철학을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강조해 온 백청장은  대전청 방문에서 종전 관행을 크게 벗어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청장은 각과 방문에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글로서 형식적으로 전할 수 있지만 직접 찾아와 격려하고 싶었다는 청장의 말에서 군림보다는 편하게 직원들은 만나는 등 배려해주는 모습이 따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청 관계자는 “큰 의미 없는 업무보고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탈피 직접 직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직원 Q모씨는 “국세청업무는 하급직원이 컴퓨터 엔터를 치면서 시작되는 만큼 2만여 모든 직원이 국세청의 주인이다. 이번 대전청 방문에서 보여준 청장님의 모습에서 주인이 바꿔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우대받는 국세행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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