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이 올해 10월말까지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 마약류 등 불법의약품 294건을 적발했다.
대구본부세관은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기업보호에도 기여하기 위해 마약류 등 불법의약품 밀수방지에 대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이 같은 실적을 올렸는데 이는 여행자 휴대품 가운데 71.1%에 해당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44.6%나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적발물품으로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페노바르비탈 성분이 함유된 거통편, 마약류인 몰핀 및 코데인 성분이 함유된 복방감초편 및 기타 성분 미상의 불법의약품류 등이 주류를 이뤘다.
대구본부세관이 이처럼 적발실적을 올리게 된 데는 관세청이 마약류 및 사회안전 저해물품의 밀반입 차단을 올해 업무 중 최우선과제로 삼아 세관행정의 감시 및 조사 인력을 집중 투입한 것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대구세관은 시스템을 통한 검사대상 선별 및 여름 휴가철 집중검사 기간을 운영하는 등 불법물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X-Ray, 이온스캐너 등 첨단 검색장비 활용을 통해 적발기법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의 훈련을 확대 실시(83회)하는 등으로 교육 강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대구세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