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국세청 인사 앞두고 일부 관서장 촉각 곤두세워

2009.12.24 09:43:56

국세청 고위공무원들의 연말 명예퇴임과 함께 신년 초 세무서장급에 대한 인사를 앞두고 지방세정가는 촉각을 한층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지방의 경우 객지에서 근무 해온 서장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구청의 경우 관내 A세무서장은 '08년 4월 초 세무서장으로 발령 받아 한 세무서에서 1년 4개월이나 근무를 했는데도 올해 하반기 세무서장 인사이동에서 수도권으로 가지 못하고 역시 대구청 관내 세무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객지세무서에서 해를 넘겨가면서 1년 4개월이나 근무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올 하반기 인사 때는 수도권으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시 대구청 관내 세무서장으로 발령 받은 것이다.

 

수도권에 생활근거지를 둔 세무서장들은 일주일에 한번 씩 집을 다녀오려면 많은 교통비(한달 평균35-40만원)와 이에 따른 소요시간 등 부담과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또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발령 받아 근무하고 있는 일부서장들도 한 곳에서 겨우 6개월을 근무하다 또 다른 세무서로 전보돼 근무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에 대해서도 이번에 어떤 기준을 내 놓을지 궁굼해 하고  있다. 이들 세무서장들도 주말이면 지방에서 수도권을 왔다 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 등으로 인해 기준과 원칙을 정해 놓고 인사를 한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지 않나를 느끼게 된다는 지적도 있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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