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관시스템으로 평가받는 한국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이 에콰도르 관세청에 1천600만불 상당에 판매된다.
관세청은 3일 에콰도르 관세청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니패스를 1천600만불(한화 200억원 상당)에 수출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확정에 따라 양국 관세청은 조만간 실무협의를 거쳐 에콰도르 현지에 시스템 구축을 위한 후속조치를 밟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에콰도르 관세청을 상대로 한 유니패스 수출형태는 기존 타 개발도상국에 국내 유·무상 원조자금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에콰도르 순수자금 1600만달러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에콰도르에 수출하게 되는 전자통관시스템은 △수출입통관 △징수 △수출입화물관리 △사후세액심사 △위험관리 △관세정보통합관리 시스템 등으로 관세행정 업무에 필요한 핵심적인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관세청의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시스템도 추가적으로 구축할 예정에 있는 등 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07년 에콰도르 방문을 통한 UNI-PASS 홍보 실시에 이어, 지난해 3월과 7월 2차례에 걸친 에콰도르 통관환경 분석 및 컨설팅 제공 및 에콰도르 IT 국장 초청·연수를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