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에서 대구청 조사1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황재윤 국장은 성품이 온화하면서도 공평과 공정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업무처리에 있어서는 매우 신중하고 합리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경주(월성)가 고향인 황 국장은 육군사관학교와 경북대 대학원(회계학)을 졸업하고 지난 86년 5급 공채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어 대구청 법인세과장 그리고 관내 세무서 과장, 국세청 본청과 국세심판원, 서울청과 중부청 조사국 과장, 영주세무서장, 세종연구소와 외교통상부 주중대사관 파견 등을 두루 거친 후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8일자로 대구청 조사1국장으로 부임했다.

육사출신으로 강인한 정신과 체력을 겸비하고 있는 황 국장은 트라이애슬론 경기(철인3종경기)에 참가하는 등으로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나고 특히 중국어가 아주 능통하여 국세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통역을 도맡을 정도로 중국어를 아주 잘 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구청 조사1국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겸손해 하는 황 국장은 조사업무는 조용하면서도 내실 있게 진행하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납세자 입장에서 업무를 신중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업무추진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