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세무서장의 잦은 교체…업무효율에 '차질' 우려

2010.03.19 09:34:26

일부 세무관서장의 잦은 교체로 인해 해당 관서에서는 세무행정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지방국세청 관내 일부세무서의 경우 불과 1년여 만에 3명의 세무서장이 이임과 부임 등으로 자리바꿈이 이어지면서 이로 인해 일선 세무서의 산적한 현안업무들이 지속적으로 추진 되지못하고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나칠 정도로 관서장의 잦은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구청 관내에서 구미세무서와 포항세무서의 경우는 지난해 1월 28일자 국세청 서장급 고위공직자 인사이동에서 올해 3월8일까지 불과 1년여 만에 무려 3명의 세무서장이 바뀌었다. 이로 인해 이들 세무서는 서장이 부임한지 평균 6~7개월 만에 자리를 떠나면서 관서장의 이임식과 취임식이 잇달아 있었고 따라서 업무차질도 불가피했다는 것이 직원들의 주장이다.

 

특히 지역 납세자들마저도 관서장의 잦은 인사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들을 보이면서 세무관서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일선 간부는 관서장의 인사는 적어도 1년 정도는 한곳에 있어야 하고 국세청도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가급적 1년 이내에는 전보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놓고도 이 같이 잦은 인사를 하는 것은 국세청 내부 사정도 있겠으나 기관의 이미지와 지역정서를 봐서라도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무관서장이 너무 자주 바뀌면 일선 세무서의 현안업무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겉돌게 된다는점도 상기시켰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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