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임원선거 회칙개정을 환영한다

2010.04.29 09:28:10

大邱·崔 三 植 부국장

 한국세무사회가 임원선거와 관련해 회칙 개정을 추진하자 대부분의 세무사들이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한국세무사회는 종전엔 러닝메이트로 부회장 후보 3명을 선거 전에 필히 내세워야 했으나 앞으로는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를 1명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2명은 회장이 당선 후에 여유를 갖고 실질적 회무 추진능력이 있는 인물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2년마다 실시되는 회장선거를 할 때마다  부회장 후보로 3명을 내세워야 했고 이 때문에 많은 문제점들이 뒤따랐다.

 


 지방회장선거의 경우도 신임 회장을 선출할 때 반드시 2명의 부회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내세워야만 했다.

 


 이 때문에 임원선거에 나선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부회장 러닝메이트를 구하는데 많은 신경을 써야 했고 또 세무사들은 회장을 뽑는 선거이지만 회장선거인지 부회장을 뽑는 선거인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불합리한 선거제도를 본지는 이미 지난해 4월30일자 보도를 통해서도 지적한 바 있다.

 


 지방회의 경우는 적은 인재풀로 인해 러닝메이트로 나서는 세무사가 많지 않아 회장으로 출마한 후보자들이 부회장 후보를 구하는데 크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

 


 또한 부회장후보를 내세울 때 회무 전문성 등 능력보다는 후보자와 친하게 지내는 사이거나 인정에 호소하다시피 하여 부회장 후보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某 지방세무사회장을 뽑는 임원 선거에서 한 후보자가 회장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부회장 러닝메이트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다가 어렵게 구했으나 후보자 등록 하루를 남겨놓고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부회장 후보자가 러닝메이트를 철회하는 바람에 자칫 선거를 못치를 지경까지 갔었다.

 


 다행히 다른 러닝메이트를 내세워 선거는 겨우 치렀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고 또한 뒷말이 무성했는데 이때도 많은 회원들이 회장을 뽑는 선거인데 왜 러닝메이트인 부회장의 수를 놓고 선거를 해야 하느냐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지방회의 경우는 부회장 러닝메이트 경쟁마저 일어 과열양상으로 번져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파벌싸움까지 벌어지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현상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상당수 회원들은 회장선거 시에는 회장만을 뽑고 부회장은 선거 후에 선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거제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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