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구서] 서장실에 에어콘 가동 안해

2010.07.23 09:56:57

이동렬 북대구세무서장이 섭씨 33-34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서장실에 에어콘 사용을 자제하고 선풍기에만 의존 한 체 직무를 보고 있어서 에니지 절약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자 국세청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인사이동으로 통영세무서장에서 북대구세무서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동렬 세무서장은 북대구세무서가 건축한지 오래돼 시설이 낡고 근무하는 직원은 많으나 이에 비해 청사가 매우 협소해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직원들이 비좁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더위와 싸우고 있는 마당에 세무서장이라고 해서 혼자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에어콘을 사용한다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아 선풍기로 더위를 견디고 있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지방의 날씨는 섭씨 33에서 34도를 오르내리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동렬 서장은 지금 정부가 에너지 절약운동을 펴고 있는데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서장실은 넓기라도 하지만 소득세과와 조사과 등 대부분의 세무서 과 사무실이 좁고 특히 조사과는 4층 옥상에다 조립식 판넬로 건축을 해 놓아 여름이면 직원들이 매우 더울 것이라고 하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걱정했다.

 

소탈한 성품으로 구김 없이 말하고 근면한 자세로 조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기꺼히 솔선수범하는 이동렬 서장은 서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제일먼저 직원들이 일하는 청사 환경부터 돌아봤는데 북대구세무서가 지난99년 국세청 제2개청과 함께 당시 대구세무서와 통합이 되는 바람에 갑자기 대형세무서가 되면서 직원은 크게 늘었으나 청사는 그대로 있어서 이렇게 근무환경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이동렬  서장은 직원들의 업무성과는 근무환경에서부터 나타나는데 북대구세무서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하면서 관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특히 복지문제 등 좋은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공고와 영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7급 공채로 세무공무원생활을 시작한 이동렬 서장은 지난 2007 서기관으로 승진하였으며 초임서장으로 부산지방국세청 관내 통영세무서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다 이번 서장 급 인사이동에서 북대구세무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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