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감을 첨가한 쌀 막걸리 제조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했다고 밝혔다.
감을 참가한 막걸리 제조법은 100%의 쌀로 만든 막걸리를 감 특유의 색상과 유용한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만들었는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와 실험을 통해 홍시를 분쇄한 뒤 특수처리를 해 항산화 작용을 하고 배탈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는 감의 타닌 성분을 비롯해 베타카로틴색소 등을 막걸리 내에 최종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현재 감을 이용한 술은 청도의 감와인이 있으나 감 막걸리는 없는 상태이며 또 감을 이용한 가공품은 감식초와 감말랭이 등이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감을 첨가한 막걸리가 대량으로 생산되면 감의 활용범위가 넓어지는 데다 막걸리의 다양성이 확보되고 따라서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제조법이 특허를 취득하면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힌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이 막걸리는 맛이 부드럽고 영양도 풍부해 고부가가치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앞으로 대량 생산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감 생산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