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月 수입 올들어 최대

1999.08.19 00:00:00

원자재·자본재수입늘어 전월비 36.7% 증가

 수입이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 달성 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1백18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17.9%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이 증가하면서 97억달러를 기록, 올들어 최대폭인 37.6%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21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억달러(원화기준 1조원)가 감소했으며 올들어 7월까지 무역수지 흑자 누적규모도 1백39억달러에 머물러 작년동기보다 89억달러가 감소했다.

 금년 1∼7월의 무역흑자는 연간 목표치 2백50억달러의 56%수준으로 수입증가에 따라 무역흑자 감소추세가 이어질 경우 목표달성 전망이 어둡다.

 관세청은 산유국의 감산합의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재 수입 증가로 전체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월별 수입증가율은 3월 12.3%, 4월 10.7%, 5월 24.6%, 6월 31.5%였다.

 한편 소비재 수입은 지난달 승용차가 9배, 골프용품이 1백25.7%, 의류가 59.7% 증가했으나 비중이 높은 금수입이 51.4%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7.4%증가에 그쳤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