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23일 종합청사 대강당에서 본청 각 국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대영(李大榮) 관세청차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대영(李大榮) 차장은 “앞으로 관세행정은 재정수입확보와 밀수단속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에 머물지 않고 국가간 무역을 촉진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향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고 “통관절차 간소화로 수출기업의 물류비용을 절감시켜 국가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는 한편, 공항감시를 철저히 해 마약 총기류 등의 불법반입을 국경선에서 차단하고 불법외환유출이나 부정·불공정무역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관세청은 세금의 부과 및 밀수범에 대한 수사권한을 가진 행정기관으로서 국민의 재산권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국민에게 군림하려 하지말고 친절히 봉사하는 겸허한 자세로 업무를 수행,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관세행정이 되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