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중 수출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가전제품 골프용품 등 소비재 수입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발표한 `4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백15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가 줄었다.
　이처럼 수출금액이 감소한 것은 수출단가가 7.4% 떨어졌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는 증가했으나 철강과 금속제품 화공약품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형 컬러TV 골프채 등 소비재수입이 크게 늘어나 4월중 수입은 총 90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7% 증가해 외환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됐다.

　용도별로는 자본재와 원자재가 각각 19.5%, 7.8% 증가했으나 소비재는 곡물류와 주류감소로 3.1% 줄어들었다.

　4월중 무역수지는 25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1월 6월달러, 2월 17억달러, 3월 24억달러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