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행정조직 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대대적인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세청 관계자들은 엄낙용(嚴洛鎔) 관세청장의 입각 가능성을 거론하며 개각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관세청 관계자들은 지난 80년 이후 역대 관세청장 중 장관으로 거의 영전되지 못하고 몇명만 차관급으로 수평이동해 왔으나 이번 엄낙용(嚴洛鎔) 청장은 취임이후 관세행정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영전이 기대된다는 견해를 피력.
이들은 또 효율적인 관세행정집행과 납세자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불필요한 제도개선, 기관평가 실시, 서류없는 통관절차 등을 추진한 결과 16개 외청 중 납세서비스, 효율적인 행정 등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관세청의 업무추진 능력을 평가받은 점을 강조하며 嚴청장의 입각 가능성을 부연.
반면 정부의 신뢰도 및 업무역량 등 장관으로서의 영전은 당연하지만 앞으로 선진화된 관세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유임될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수 있으나 대부분은 이동가능성이 크며 이동될 경우 재경부 차관이 유력하지 않겠느냐고 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