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1억3천만弗 불법유출 적발

2000.02.10 00:00:00

부산·경남본부세관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이수웅)은 지난주 가죽제품 제조업체인 (주)삼산 대표 김某(부산 소재)씨가 미화 1억3천만달러 상당의 거액을 해외로 불법유출한 혐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실물거래없이 미국과 홍콩 중국 등에서 지난 '95.3월부터 '98.5월까지 1백49회에 걸쳐 피혁원단을 수입한 것처럼 가장해 미화 8천2백만달러을 빼돌리고, '97.7월부터 '98.12월까지 홍콩의 특수관계사에 피혁을 수출하고 수출물품 대금을 회수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2백17회에 걸쳐 미화 5천1백만달러 상당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외화유출적발은 금년부터 가동한 `외환정보분석시스템' 활용에 의한 개가라고 밝혔다.

외환정보분석시스템은 갈수록 국제화 개방화되는 국내재산의 해외도피가 사회문제화됨에 따라 관세청이 이의 척결을 위해 지난해 1월 개발에 착수해 올해부터 본격 가동중에 있다.

부산세관은 종전까지 외화부정유출을 적발하려면 외환거래자료와 수출입통관자료 등을 수작업으로 분석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전산으로 연계분석할 수 있게 되어 금년부터 신설된 외환조사과를 중심으로 전문조사요원에 의해 외화 유출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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