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밀수 정보교환체제 구축

2000.06.29 00:00:00

제3차 韓·이란 세관협력회의

제3차 `한·이란 세관협력회의'가 지난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 이란의 카르바시안 관세청장 등 12명의 양국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통관절차의 신속·간소화를 위한 선진기법 등 상호 관심사항이 집중 토론됐다.

또 양국의 현지 진출 건설업체 및 우리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통관애로사항, 이란 기업들이 한국에서 겪고 있는 통관애로사항 등에 대한 해소방안도 논의됐다.
양국은 또 최근 국제적으로 조직화돼 가고 있는 마약밀수 동향과 관련, 정보교환체제 구축방안도 논의했다.

한·이란 세관당국은 지난 '91년 서울에서 제1차 한·이란 세관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세관 상호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양국의 수출입통관 법규 및 제도개선에 관한 정보의 교환, 마약밀수 등 불법·부정무역 방지 및 통관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왔다.

관세청에 따르면 양국의 교역은 지난 '99년을 기준으로 23억달러규모로 우리는 이란에 주로 자동차 선박 등을 수출하고 이란으로부터 원유와 액화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이란은 원유매장량 세계 5위, 가스매장량 세계 2위 국가로 현대건설 등 10여개 건설업체들이 개발사업에 진출해 있으며 많은 건설업체들이 현재 진출을 모색중이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한·이란 협력회의는 양국의 협력강화는 물론 이란 석유가스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나라 건설업체 등 현지 진출업체와 국내 진출업체의 통관애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판매세관협력회의 주요토의 내용
■21세기에 대비한 관세행정개혁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21세기 관세행정 개혁 방향과 통관절차의 신속·간소화를 위한 선진세관기법 등 상호 관심사항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와 지식의 공유방안 논의.

■관세행정 정보화


한국 관세청이 현재의 전산시스템을 성숙된 정보화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세행정 정보화 3개년 종합계획'과 적은 인적·물적자원으로 세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위험관리기법'에 관해 소개하고 이란 관세청의 정보화 추진계획을 청취.

■마약밀수단속을 위한 협력방안


국제적으로 조직화되고 있는 최근의 마약밀수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마약밀수 근절을 위한 원활한 정보교환체제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

■양국 무역업계의 통관 애로사항


우리 나라 수출기업 및 현지진출 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통관 애로사항과 이란 기업들이 한국으로의 수출과정에서 겪는 통관애로사항을 상호 교환하고 이에 관한 해결방안을 논의.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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