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행정 가르쳐 주세요”

2000.07.06 00:00:00

동남아·중남미등 舊공산권국가 연수요청 `봇물'



러시아 인도 태국 베트남 콜롬비아 등 20개 국가의 세관직원 26명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7일까지 우리 나라 관세행정을 배우기 위해 한국의 관세청을 방문했다.

이들 동남아, 중남미 및 동구의 舊공산권 국가들은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돼 우리 나라 기업들이 진출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지만 낙후된 관세행정으로 세관의 통관과정에서 애로가 많은 곳들이다.

반면 우리의 관세행정은 지난 1월1일자로 실시된 `개혁적인 조직개편'과 더불어 외국의 우수한 선진 관세행정기법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선진국 수준에 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관세청은 과거에도 개발도상국 세관직원들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해 왔으나 지난 '96년이후부터 중단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 관세행정의 개혁이 모범적인 사례로 인식되면서 각국 세관이 우리의 관세행정 개혁내용에 대한 연수기회를 요청해 와 4년만에 재개하게 됐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발전된 관세행정을 전파하는 한편 공단시찰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관람 등을 통해 한국 문화와 발전된 경제상을 보여 줌으로써 한국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세관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우리 기업 및 상품이 해외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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