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B2C거래(기업對소비자거래)가 국제전자상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주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주문으로 수입된 지난 3∼6월중 수입실적을 집계한 결과 B2C거래가 B2B거래(기업對기업거래)의 약 2.5배에 달했으며 금년 3월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3∼6월중 B2C거래는 4천2백98건으로 B2B거래 1천7백34건에 비해 2.5배가 많았다.
또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은 건수기준으로 6천32건으로 같은 기간 전체수입건수 1백11만5천건의 0.54%에 달했다. 금액기준으로는 미화 2백55만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수입액 5백39억8천만달러의 0.0047%에 불과했다.
인터넷을 통한 주요수입물품은 서적류(3천2백36건 53.6%) CD·DVD·게임류(1천2백57건 20.8%) 전자제품류(1백78건 3.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세대가 좋아하는 CD·DVD·게임류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서적류의 수입은 감소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또 주요수입국 가운데 미국의 수입건수 비중이 90.1%(3천2백36건)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싱가포르 5.8%, 유럽 1.9%, 일본 1.0%, 캐나다 0.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관세청은 인터넷 국제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류·의약품 및 음란물이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사이트로부터 반입되는 물품에 대해 철저한 통관검사를 실시중”이라고 말했다.
[표] 3~6월중 주요 품목별 수입실적 (단위:건,천달러,%)
물 품 별 | 3~4월(A) | 5~6월(B) | 증감(B/A, %) | 합계(3~6월) |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건수 | 비율(%) | 금액 | 비율(%) | |
-서적관련 -DVD·CD· 게임물관련 -컴퓨터관련 -전자제품 -기타 | 1,644 551 253 83 372 | 567 119 277 48 278 | 1,592 706 242 95 494 | 601 139 229 52 249 | ▽3.2 28.1 ▽4.3 14.5 32.8 | 6.0 16.8 ▽17.3 8.3 ▽10.4 | 3,236 1,257 495 178 866 | 53.6 20.8 8.2 3.0 14.4 | 1,163 258 506 100 527 | 45.6 10.1 19.8 3.9 20.6 |
계 | 2,903 | 1,289 | 3,129 | 1,270 | 7.8 | ▽1.5 | 6,032 | 100.0 | 2,559 | 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