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집계 수출·수입 모두 증가.
지난 6월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9.4%가 증가했고 수입은 29.0%가 증가해 무역수지는 21억5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상반기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5.5%가 증가하고 수입도 44.7%가 늘어나 올 상반기의 무역수지는 42억4천6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표 참조〉
관세청이 발표한 `올 상반기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중 수출 주요품목의 수출증가율은 정보통신기기(1백4.4%) 화공품(44.1%) 반도체(9.5%) 석유제품(93.6%) 승용자동차(16%) 등이다.
반면 용도별 수입은 원자재(52.6%) 자본재(49%)가 크게 증가했으며 소비재는 4.5%가 늘어나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중 우리 나라의 무역수지는 42억6천6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흑자폭이 74억2천3백만달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출의 경우 선진국(25.6%)과 개도국(25.4%) 모두 증가했고 수입의 경우도 선진국(32%)과 개도국(64.7%)이 모두 늘어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중 소비재의 수입은 전년동기에 비해 담배 승용차 의류 등의 수입이 큰폭 증가했으나 비중이 큰 금의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체소비재의 수입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상반기중 수입증가는 국내경기회복과 원유가의 지속적인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상반기중 25달러이상의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원유단일품목의 수입증가액이 50억5백만달러를 나타내 무역수지 흑자폭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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