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2000년도 상반기 수요자만족도 기관평가'에서 마산세관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지난주 전국 28개 세관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기관운영 및 생산성 등 3개 분야 26개 항목에 걸친 기관평가를 실시한 결과 마산세관이 총 1천점 만점에 7백79점을 획득, 가장 우수했다고 밝혔다. 마산세관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평가에서 26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는데 이번에 1위로 껑충 올라섰다.

관세청은 이번 평가결과 상위 5위권인 마산·창원·안산·군산세관을 각각 우수세관으로 지정했다.

관세청은 이번 평가결과 지난해 하반기성적 21위 포항세관은 4위로, 25위 거제세관은 18위로, 29위 울산세관은 15위로 각각 진입하는 등 세관간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는 외부민간기관인 현대리서치를 통한 `전화친절도'를 조사해 평가에 반영했으며 관세행정의 신속·정확성 등을 효과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평가항목을 세분화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이와 관련, 전화응대에 대한 친절도를 묻는 전화응대 친절도조사부문에서는 청주세관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