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역사 재조명 관세박물관 개관

2000.09.04 00:00:00

관세청은 지난달 30일 개청 30주년을 맞이해 서울본부세관에서 관세박물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돈웅 국회 재경위원장과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진 념 재정경제부장관,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Roy Ferguson 뉴질랜드대사, Gelmouth A. Stewart 미국관세관 역대관세청장, 관계기관 및 유관단체 대표 등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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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있었던 관세박물관 개관식에서 관계자와 내빈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이날 개관한 관세박물관은 관세 역사를 재조명하고 관세행정의 홍보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특수박물관으로 서울본부세관 1층에 2백7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 박물관에는 총 수집사료 및 유물 1만1천여점 중 1천5백여점이 환영의 장, 역사의 장, 이해의 장, 정보의 장, 국제의 장으로 각각 구분돼 전시되고 있다.

먼저 역사의 장에는 관세의 기원과 우리 나라의 근대적 세관 설치 효시인 두모진해관(1878년, 부산) 등 관세역사의 발자취를 관련 사료와 유물 등을 통해 재조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보의 장에는 시대성에 따라 변천해 온 공항밀수, 해상밀수 등의 수법과 종류 그리고 실물도 함께 보여줌으로써 관세행정 및 세관활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편 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은 이날 개관식을 통해 “일반국민들이 세관에 대해 갖고 있는 다소 경직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일반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서 관세행정의 중요성을 인식시킴으로써 국민적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관세박물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金 청장은 특히 “이번 박물관 개관은 관세관련 유물이나 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이를 일반국민들에게 전시, 관세행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깊다”고 강조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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