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매출액 1000대 기업중 부산기업 현황

2011.07.28 09:13:48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22일(금)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보를 토대로 한 2010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부산소재 기업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여 분석결과를 내 놓았다.

 

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전국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체 수는 43개체로 2009년에 비해 5개 업체가 줄어 2009년에 이어 업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기준 1000대 기업에 속했던 기업 중 2010년에 1000대 기업 잔류에 실패한 기업은 (주)부산상호저축은행, (주)부산2상호저축은행, 대선조선(주), (주)파라다이스글로벌, (주)태광, 복산약품(주), (주)평산, (주)성광벤드, (주) 파크랜드, 한국선재(주) 등 10개 업체다. 영업정지로 분석대상에서 제외된 부산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면 매출부진이 잔류 실패의 원인이다. 특히 2010년에는 부산의 대표적 단조기업(태광, 평산, 성광벤드) 3곳이 모두 잔류에 실패한 것도 특징적이다.

 

반면 (주)엠앤브이, (주)한토알이디, (주)대한금속, 한국쉘석유(주), 인터지스(주) 등 총 5개 기업은 신규로 10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신규진입 기업 중 (주)엠앤브이와, (주)한토알이디는 부동산 시행사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역의 주택분양 열기가 매출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 매출 1000대 기업 수를 보면, 서울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중에는 부산에서 1000대 기업이 가장 많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1000대 기업 중 100대 기업의 83.0%, 300대 기업의 78.6%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00대 기업의 매출액 전국비중 역시, 서울이 전체의 64.3%를 차지해 울산 2.8%, 인천 2.2%, 부산 1.5%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1000대 기업 중 순위 100위권 내 지역기업은 90위를 한 르노삼성자동차(주)가 유일하다. 2009년 매출 95위를 했던 (주)한진중공업은 수주부진으로 매출이 14.6% 감소해 2010년 100위권에서 탈락했다.

 

르노삼성자동차(주)(90위), (주)부산은행(128위), (주)한진중공업(129위), (주)부산도시가스(298위) 등 4개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기업들은 모두 300위 밖에 순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103위에서 128위로 한진중공업 95위에서 129위로 순위가 하락했으며, 부산도시가스는 298위로 2009년과 순위가 같다.

 

2010년 매출 상승이 가장 컸던 기업은 (주)성우하이텍으로 2009년 대비 82.6%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전국 매출순위도 179단계 상승한 546위를 기록했다. 성우하이텍의 이러한 성장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실적 증가와 동유럽 공장의 매출 증가가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매출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주)대원플러스건설이다. 대원플러스건설은 2009년 794위에서 2010년 545위로 무려 249단계나 순위가 상승했다.

 

한편 부산의 대표적 철강기업인 세운철강(주)과 한국특수형강(주)도 2010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순위에서 각각 389위와 446위를 기록해 29단계, 147단계 각각 순위 상승했다.

 

한편,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43개사의 매출액은 28조6,846억원으로 2009년 대비 1조 8,193억원(6.8%)이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해 수익성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 중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낸 기업은 부산은행으로 2010년 3,335억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다음으로는 성우하이텍(1,226억), 대원플러스건설(920억)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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