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제조업체 매출증가 지속

2011.08.16 14:10:30

부산상의, '부산지역의 주요 업종 동향조사 결과' 발표

 올 2분기 부산의 주요제조업체의 매출은 전년동분기 대비 10.3%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6개 주요업종중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업종은 모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9일(화) 발표한 '부산지역의 주요 업종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철강업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6.9% 증가했다. 이는 내수비중이 75% 이상인 업종의 특성상 자동차산업, 조선, 가전 산업에서의 수요증가로 냉연강판을 중심으로 한 내수가 14.0%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1분기 부진했던 조선기자재업도 2분기 들어 국내 주요 조선업체로의 납품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중국 현지 조선소의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대비 10.1%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자동차부품업, 화학, 섬유․신발 업종 등의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6.8%, 6.8% 증가세 보였다.

 

반면, 지역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는 내수(-1.8%), 수출(-0.2) 모두 감소해 2분기 전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 감소했다.

 

지역 주요제조업의 2분기 매출목표 달성률은 97.2%를 기록해 대체로 안정된 매출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섬유․신발업이 101.0%를 기록, 매출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화학(99.9%), 철강(97.8%), 자동차부품(97.2%) 등의 업종은 목표치에 근접했다. 반면, 조선기자재(88.9%), 전기․전자(91.6%)는 목표치에 못 미쳤거나 다소 하회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3분기 지역 주요제조업의 매출전망은 1.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휴가와 추석이 들어 있어 생산․판매일수가 2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화학업종과 철강업종이 자동차업종의 성장세 둔화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2분기 상대적으로 저조한 매출 성적을 기록했던 전기․전자업이 2분기 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반면, 섬유․신발(1.5%), 자동차부품(1.9%), 조선기자재( 0.7%) 등은 매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예정이며, 화학, 철강업은 각각 3.4%,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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