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수출업체들의 FTA활용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세관(세관장 유병찬)이 발표한 '한-EU FTA 발효 이후 수출입 성과'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후 對EU 수출은 13.6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하였으나, 수주 규모가 커 월중 통관 여부에 따라 수출액 등락이 큰 선박을 제외할 경우 수출은 93% 증가했다.

특히 FTA 혜택품목의 對EU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한 10.4억불(전체 수출금액의 77%) 수준이며, 주력 수출품인 유류, 자동차 및 화학제품의 수출이 각각 87%, 232%, 47% 증가하여 對EU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뿐만아니라 한-EU FTA 발효(2011.7.1)이후 전자제품을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등 FTA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며, 또한 자동차 등의 수출증가는 중소기업의 생산증가에도 영향을 미쳐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도 기여 전망했다.

울산세관에 따르면 한 - EU FTA 발효 이후 對 EU 전체 수입은 3.4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

FTA 혜택품목의 對EU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한 2.8억불(전체 수입금액의 84%) 수준이며, 주력 수입품인 시설기계류의 수입이 12% 감소하여 對EU 수입 감소를 견인했다.

한-EU FTA 혜택 품목중 시설기계류, 화학제품의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 9%씩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제품, 철강제품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7%, 8%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