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품 통관관리 강화 보따리상 감소등 성과

2001.11.26 00:00:00

인천본부세관


인천본부세관(세관장·안치성)의 여행자 휴대품 통관관리 강화 조치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에 따르면 입국여행자수는 통관관리 강화전 9천97명에서 6천5백44명으로, 보따리상은 7천8백7명에서 5천3백79명으로 각각 28%, 31%의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며 반입 기탁수화물도 건수대비 31%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반대로 전체 여행자 가운데 산업연수생, 순수 일반여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4%에서 18%로 증가했다.

세관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은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통관 강화 조치가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분석하고 “보따리상의 일부는 군산 속초 평택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휴대품 반입량은 종전 1만5천6백14건에서 통관관리강화이후 1만7백58건을 기록해 건수대비 농산품과 공산품은 각각 49%, 6%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세관 관계자는 “보따리상 반입 휴대품의 면세허용량 총량기준을 통관관리 강화전에 포장재료를 포함해 57㎏에서 58㎏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50㎏으로 엄격히 제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따리상에 대한 휴대품 통관관리 강화후 휴대품 면세허용량초과 등으로 인한 휴대품 유치실적도 농산품의 경우 시행전 4천7백67건(8만7천7백71㎏)에서 2천4백51건(3만4천3백30㎏)으로 49%(61%)가, 공산품은 7백45건(2만2천4백46㎏)에서 7백2건(8천9백31㎏)으로 6% 줄었다.

휴대품 평균 검사 소요시간은 종전 5시간에서 3시간2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이는 입국 보따리상의 감소와 함께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휴대품 면세허용량 총량기준(50㎏) 준수와 Hand Carry에 의한 은닉 반입도 적었기 때문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한편 인천세관은 해상특송화물의 반출입 및 취급업체의 증가, 한·중 교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해상 특송화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보따리상에 대해서는 문형금속탐지기, X-레이 투시, 전량 개장·정밀검사 등의 실시와 이들에 대해 휴대품 통관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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