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모방 가짜상품 밀수입 급증

2001.12.10 00:00:00

11월말현재 시계·비아그라등 447억 적발


올 들어 해외유명브랜드를 모방해서 만든 가짜 상품의 밀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올 들어 지난 11월말 현재 시계류 등 정품시가 4백46억5백만원 상당 금액의 밀수입을 적발했다.〈하단표 참조

이 중 시계류가 4백12억1백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비아그라가 11억9천6백만원, 가방류가 12억4천6백만원, 골프채가 3억8천4백만원, 의류가 1억4천4백만원, 선글라스가 5천4백만원, 기타 9억6천2백만원이다.

시계류의 경우 중국에서 가장 많이 밀수입(21백93억5천6백만원)되며 이어 홍콩과 대만 태국순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는 전량 중국에서 밀수입되고 있다. 또한 나머지도 의류를 제외(태국)하고 모두 중국을 통해 밀수입되고 있다.

이와 같이 밀수입된 가짜 상품은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등 국내시장에서 다시 일본 등 외국으로 밀수출되고 있다.

이러한 가짜 상품은 보통 보따리 무역상을 통해 국내로 반입된다. 최근에 밀수입에 대한 검색이 강화되자 이들은 일반 여행객에게 운반비로 50여만원을 주고 대신 검색대를 빠져나오는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3일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한 구찌(Gucci) 등 가짜 상품을 일본으로 밀수출하려던 일본인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세관은 ○○씨에게 유명 상표가 부착된 가방류 등 1천3백55점(정품시가 5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인천공항세관 신종순 특수조사과장은 “올 들어 가짜 상표가 부착된 상품이 중국 등에서 대량 밀수입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에 보따리무역상을 상대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적출국별 위조상품 밀수입 단속실정(2001.1∼9월

 

(단위:백만원)

 

구 분중 국홍 콩대 만태 국기 타구성비
시계류29,3563,4427,2381,02214241,20192%
비아그라1,196    1,1963%
골프채  384  3841%
선글라스4212   540%
의류1024 110 1440%
가방류101  681,0771,2463%
기타172831810803811%
30,8773,5607,6401,3081,22044,605100%
구성비69%8%17%3%3%100% 

● 골프채 1건(1백set & 퍼터 2천개)
● 시계류 77건(6천7백29점)
● 비아그라 30건(6만1천9백71정)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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