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체 한.미 FTA국회비준 환영

2011.11.24 10:34:48

부산상의, 30개업체 전화조사

 부산지역제조업체들은 한․미 FTA 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대체로 한․미 FTA가 국회 비준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23일(수)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종 30개체(5개 업종, 업체별 주요업체 5개체)를 대상으로한 한․미 FTA 영향에 대한 전화면담 조사결과 응답업체의 60%가 ‘긍정적 영향’을 기대했으며, 이 중 13%는 ‘매우 긍정적’이라 응답했다.

 

 반면, 이와는 달리 37%는 ‘영향 없음’, 3%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응답 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업종이 응답업체 전체가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 한․미 FTA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섬유․신발 업종도 응답업체 5개 중 4개 업체가 긍정적 영향을 기대했다. 특히 미국의 글로벌 신발 브랜드 OEM 업체의 경우 관세 인하 및 철폐 효과로 가격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철강업종도 대체로 긍정적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지역 철강업체의 경우 수출이 동남아 국가에 집중되어 있는 데다 주요 수입원자재인 고철(스크랩)이 폐기물로 분류되어 있어 무관세품목에서 제외됨에 따라 수입관세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전자 업종은 내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한․미 FTA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삼성, LG 등 대기업의 미국 수출이 증가한다면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업체의 경우는 신사업 분야의 미국시장 진출이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화학업종은 미국에 대한 시장 확대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 반면 일부 업체의 경우는 수출관세 폐지에 따라 가격인하 요구가 있을 것을 예상하는 기업도 있었다.

 

조선기자재의 경우는 미국 수출 비중이 많지 않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풍력 부품을 수출하는 업체의 경우도 이미 미국 수출물량은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다. 다만 향후 수출선 다변화 전략 차원에서 미국시장 진출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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