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부산지역 제조업 설비투자 전망

2012.01.10 09:42:37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9일(월), 부산지역 제조업 23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부산지역 제조업 설비투자 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47.8%가 금년에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53.9%의 업체가 설비투자를 확대한 것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준이나 금년의 대내외 경기전망 등을 감안하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금년 설비투자에 대해 35.8%의 업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측했고, 16.4%의 업체는 감소할 것이라 응답해, 대부분의 지역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증가 또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업의 ‘설비투자 증가’ 응답업체 비중이 66.7%로 가장 높았고, 기계 59.4%, 전자/전기 54.2%, 1차 금속 5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섬유/신발업종은 ‘설비투자 감소’를 예상한 업체비중이 36.0%로 증가를 예상한 32.0%보다 높아 조사대상 업종 중에서는 유일하게 설비투자가 위축될 전망이다.

 

설비투자 형태는 대체로 내수 및 수출 증가에 따른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를 예상한 기업이 40.5%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로는 ‘공장확장 및 이전’ 15.8%, ‘노후설비 교체’ 15.2%, ‘신제품 및 기술개발’ 12.0%, ‘신규사업진출’ 8.2%, ‘경영환경 개선’ 3.8%, ‘기타’ 4.4%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투자부문에서는 ‘기계장비’에 대한 투자가 65.4%로 응답업체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외 ‘공구 및 비품’ 12.0%, ‘공장용지’ 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체가 설비투자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설비투자 자금차입 시 ‘높은 대출금리’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 조사 응답업체의 49.8%가 이로 인한 애로를 호소했다. 그 외 ‘대출한도 부족’ 16.4%, ‘담보 부족’ 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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