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제조업종 자금사정 전망

2012.01.13 09:46:31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은 12일(목), 부산지역의 주요 제조업 6개 업종의 업종별 매출 상위 50개 기업 중 210개사를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1/4분기 부산 주요 제조업 자금사정 동향 및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1분기 자금사정전망지수(FBSI)는 86을 기록해, 여전히 기준치 100을 넘어서지는 못해 연초에도 지역 제조업의 자금사정은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공공요금 인상, 제조원가 상승, 설명절 등으로 자금수요는 증가하는데 반해, 글로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매출부진이 예상되는데다 은행권의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자금조달 여건은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자금의 형태별로는 원자재 가격상승과 공공요금인상으로 운전자금(120)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가장 높았으며, 시설자금(117), 부채상환자금(108) 등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자금조달 시장별로도 제1금융권인 은행과 제2금융권에 대한 자금조달전망지수가 각각 91을 기록하는 등 회사채, 기업어음, 주식, 사채 등 모든 자금조달 상황이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업종의 자금사정전망지수가 94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나 화학(89), 철강(86), 전기․전자(86), 조선기자재(83), 신발․섬유(77) 등 조사 대상 업종 모두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도 자금조달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기업의 자금사정전망지수가 93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중소기업 87, 소기업 84로 나타나 기업규모가 영세할수록 자금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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