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류 수입 기획조사 실시

2002.08.29 00:00:00

울산세관


울산세관(세관장ㆍ현후길)은 다가오는 추석절을 전후해 농ㆍ수ㆍ축산물 수요 증가로 밀수가 늘어날 것에 대비, 지난 26일부터 9월19일까지 4주간 세관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농ㆍ수ㆍ축산물 밀수ㆍ부정무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이번 집중단속은 매년 추석절, 김장철을 전후한 9월∼11월경에 전체 농ㆍ수ㆍ축산물 밀수의 40%이상이 집중적으로 검거되고 있다.

금년에는 폭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ㆍ일조량 감소 및 적조 발생에 따른 양식어류 대량 폐사에 따른 공급량 부족으로 대량 밀수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제수용품 등 농ㆍ수ㆍ축산물의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절을 전후해 단속기간을 설정, 실시하는 것이다.

농ㆍ수ㆍ축산물 밀수는 생산기반이 취약한 국내 농어가 소득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병충해에 감염되거나 유해물질 등에 오염된 불량품이 검역을 받지 않고 국내시장에 유통되므로 국민 건강과 자연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유통질서를 교란해 국가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농ㆍ수ㆍ축산물은 국내 공급 부족과 국내의 높은 가격차로 밀수유혹이 상존하며, 간소화된 통관절차와 국산품과의 식별곤란 등으로 단속망을 피하기 쉽기 때문에,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밀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세관의 농수축산물 밀수 검거 실적은 금년도 1월부터 7월까지 총 1천708억원의 밀수입을 검거했으며, 이 중 농ㆍ수ㆍ축산물 밀수는 524억원으로 전체 밀수의 31%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고추(141억원), 생강(80억원), 대두(24억원), 녹용(21억원), 낙지(20억원), 참깨(6억원) 순으로 적발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울산세관에서는 이번 단속기간중 세관의 가용인력과 감시장비를 총 동원해 우범물품에 대한 기획조사와 육ㆍ해상 감시 및 시중유통 단계별 단속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및 농ㆍ수ㆍ축협 등 민간단체와 합동단속 등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언론기관을 통한 보도, 반상회보 게재,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 등을 통해 밀수신고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고자 한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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