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부산 주요제조업 업종별 전망

2012.02.17 09:40:37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15일 2012년 부산 주요제조업의 업종별 전망 조사결과를 발표 했다.

 

조사대상 업종은 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6개 업종이며, 업종별 매출액 상위 50개체를 조사대상으로 했고 조사응답업체는 218개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년에 부산 주요제조업은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대상 업체의 금년 예상매출액은 총 18조 7,020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매출증가율 10.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 2,165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의 11.3%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매출둔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증가율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는 고부가 철강관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철강업종과 품질프리미엄의 확보로 동남아 저가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벗어나고 있는 섬유․신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9.7%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조선기자재 6.3%, 섬유․신발 6.2%, 철강 5.3%, 자동차부품 3.4%로 나타났다. 반면, 화학업종은 지난해 급등했던 석유 정제품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주요제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0.2%)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철강업종이 지난해 대비 2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섬유․신발 14.0%, 조선기자재 11.8%, 전기전자 9.9%, 자동차부품 8.6%, 화학 4.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반적 경기 둔화 속에 조사업체의 고용전망 역시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체의 금년 고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의 총 고용인원은 29,941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지난해 고용증가율 4.1%와는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업종별로는 6개의 모든 조사업종에서 고용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특히 지난해 고용이 크게 늘었던 자동차부품업은 금년에 오히려 고용인원이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에 지역 주요제조업이 경영에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는 ‘원가절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조사응답 업체의 31.7%가 ‘원가절감’에 가장 중점을 둘 것이라 예상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로는 내수강화 18.0%, 수출확대 18.0%, 품질향상 12.5%, 신기술개발 6.3%, 설비확대 4.1%, 사업다각화 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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