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적발 제게 맡기세요 - 마약탐지 犬公활약

2003.04.17 00:00:00

광주세관


마약밀수를 적발하는데 견공이 큰 몫을 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광주본부세관(세관장·윤석기)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세관 소속 마약탐지견이 국제 우편물을 통해 밀반입된 중국산 대마초와 미국산 대마초 243g을 적발했고, 7월 유관 기관과 합동 가택수색 당시 침대 커버 안쪽에 은닉된 필로폰 투약용 주사기를 다량 발견했으며, 이밖에도 향정신성 의약품이 함유된 살빼는 약(중국산 및 태국산) 등 총 29건 1만8천282정을 적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8살배기 밀수탐견 '코디'.

코디는 세계적으로 명견의 족보를 가진 미국산의 라브라톨 리트리버종으로 '95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마약전문 탐지견용으로 국세청에 소속된 코디는 '96.11.1 광주세관에 배치됐고 김포세관 탐지견센터에서 4개월간 마약탐지 특수훈련을 마쳤다.

코디의 일과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탐지견 요원의 지시하에 현장유지 훈련을 실시한 다음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국제우편물을 탐지한다.

또 국제선의 운항시간에 따라 광주로 입항하는 국제선의 여행객 및 기탁화물과 마약 우범국으로부터 반입되는 수입화물에 대한 탐지활동도 실시한다.

또한 검찰과 해경의 합동단속 때는 가택 및 피의자 차량, 밀입국 선박 등까지 그의 활동범위는 광범위하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녹차통 내부에 은밀히 밀반입하려던 중국산 대마초 238g을 적발하고 관련자 2명을 체포하는 공적이 인정돼 코디의 파트너인 광주세관 탐지견 요원 김연수씨가 당월 최고의 조사요원으로 선발되는 덕을 입기도 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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