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
10억원 상당의 중국산 뱀과 녹용 등을 밀수입한 밀수혐의자 일당이 광주본부세관에 검거됐다.
광주본부세관(세관장·윤석기)은 지난주 중국산 뱀 2천500kg과 녹용 2천kg 등 시가 1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황某씨(42세)와 이某씨(41세) 등 일당 3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광주세관에 따르면 황씨 등은 밀수책과 운반·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지난달 21일 평택항을 통해 이들 밀수품을 반입, 국내에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본부세관은 여름철을 앞두고 뱀과 녹용 등 보신용품 반입이 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이들 밀수조직의 통화내용과 계좌 등을 추적, 충북 옥천에서 밀수품을 차량에 옮겨싣던 황씨 등을 검거했다.
세관은 또 밀수품을 중국 현지에서 수집, 선적한 현지 운반책 중국 조선족 김某씨(48세, 여) 등 2명을 수배했다.
한편 광주본부세관은 앞으로도 밀수범들이 보신용품을 밀수입할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서남해안 밀수단속본부'의 상시운영을 통해 광역수사체제를 더욱 강화해 서남해안을 통한 직접밀수행위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오관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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