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심사등 기능별 세수확보 전념

2003.08.07 00:00:00

통관절차 간소화로 신속통관 지원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나경열, 사진)이 관세청 산하 29개 세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상반기 세관업무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세관업무 평가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전화응대 친절도, 외국인 투자애로 해소(고객만족도 분야)와 행정개선 및 창안, 직원복리후생, 교육훈련(기관 운영),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과 밀수단속 실적(생산성 분야) 등 29개 항목을 평가한다.

부산세관은 이 평가에서 고객만족도 분야(360점 만점)에서는 309.79점으로 전국 23위의 다소 부진한 면을 보였으나, 기관 운영실태(270만점)에서 224.60점, 생산성 분야(370점 만점)에서 317.6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1천점 만점에 852.08점(전국 세관 평균 810.80점)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세관의 이런 성적은 지난해 하반기 평가에서 전국 세관 중 9위에 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후에 얻어낸 성과여서 한층 가치있게 평가된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전국 반입콘테이너의 81%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항만 세관으로써 신속 통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통관, 심사 등 기능별 세수확보에 전념, 올 상반기 관세 징수실적은 3조6천4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를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전체 목표 대비 50.2%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또 농·수산물, 의류 등 부산항을 통한 밀수 단속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올 상반기 중 403건을 적발, 1천439만7천300만원의 추징실적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근무하기 좋은 세관 만들기에 전 직원이 동참해 장기 입원 중인 부산세관 조삼제씨(7급)와 지난 2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정왜수씨, 창원세관 윤정환씨 등에 대해 불우직원돕기 모금운동을 적극 전개했다.

나경열 부산·경남본부세관장은 "이번 기관평가에서의 좋은 성적은 전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부산항을 동북아물류 중심항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세관행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 세관장은 이를 위해 통관절차 간소화를 통한 신속통관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생활 보호를 위한 테러 방지, 국민건강 위해물품 반입을 철저히 단속하는 등 완벽한 항만 감시체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