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4억1천만弗 적자 月단위 적자폭 최대규모

2003.08.25 00:00:00

울산지역 무역


울산세관의 7월 한달동안 수출입 실적이 미국 9·11테러이후 첫 적자를 보인데다 월 단위 적자폭 또한 최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7월 당월기준 울산세관의 수출입 실적이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11% 감소한 17억9천만달러, 수입은 지난해 동월보다 29% 증가한 22억달러로 약 4억1천만달러의 적자가 발생, 지난 2001년 美 9·11테러이후 첫 적자가 발생했다.

수출감소 원인은 울산 최대 수출업체인 현대자동차의 파업으로 자동차 수출이 전년대비 52% 감소한 데다 유류·전자·섬유제품의 수출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수입은 울산세관 수입 전체의 59%를 차지하는 원유의 국제가격 상승과 화공약품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해 울산지역 누계 수출은 156억6천400만달러로 전년 누계 130억5천300만달러보다 20% 증가했는데 이는 현대자동차의 파업과 원달러 하락과 같은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내수 부진에 따른 수출노력 강화, 조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감소율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세징수 실적은 지난해 동기누계 대비 22% 증가한 2조442억원으로 징수목표 대비 64%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국제 원유가 및 환율 안정, 원유의 관세율 하락 등으로 징수증가율 상승세가 주춤해 3/4분기에는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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