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방콕간 전세기유치 무산

2003.10.27 00:00:00

"세관압력때문" 관광협회 주장


광주본부세관이 광주-방콕간 국제선 전세기 유치와 관련, 광주시 관광협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광주세관은 지난주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와 관련, 세관의 비협조로 광주-방콕간 전세기 운항이 무산됐다는 광주시 관광협회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해명했다.

광주세관은 이날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관광협회가 추진하던 타이항공의 광주 취항은 항공 수요가 적어 전세기 취항이 곤란하다는 항공사의 자체 결정에 따라 취소됐다"며 "광주세관의 전화통화도 운항계획이 이미 취소 결정된 상태에서 이뤄져 운항 취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광주세관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타이항공 관계자와의 전화통화 녹취록에는 '관광협회의 운항 요청기간이 가장 성수기인 연말을 끼고 있어 광주-방콕 노선을 운항할 여분의 비행기를 마련하지 못해 광주 취항 추진을 중단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세관은 시민들에게 국제선 운항 취소가 광주세관의 압력 때문이라고 말하는 관광협회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인 만큼 관광협회에 대해 법적 대응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관광협회는 최근 "타이항공과 다음달 16일 광주-방콕간 노선을 취항하기로 합의했지만 광주세관이 시설 미비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불허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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