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실무자들을 양성하는 ‘세무관리 자격시험’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전국 주요도시에서 ‘제1회 세무관리 자격시험’을 5월2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험 접수는 다음달 2일까지 인터넷(http://license.korcham.net)을 통해 이루어지며, 올해에만 7월과 10월, 12월에 추가적으로 세 번 더 치러질 예정이다.
해당 시험은 세무기장에서 신고까지 모든 세무 관련 업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과목과 출제범위에 따라 1~3급으로 나뉘며, 필기와 실기로 구성된다.
필기와 실기 모두 합격해야 해당 급수의 자격증이 발급된다.
‘세무관리 자격시험’은 ▶1급 필기 회계학(재무·원가회계), 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부가세법·국세기본법)이며, 실기시험은 세무관리 실무 등이다.
▶2급 필기시험은 회계학(회계원리·원가회계), 세법(소득세법·부가세법)이며, 실기시험은 세무관리 실무이며 ▶3급 필기시험은 회계학(회계원리), 세법(부가세법) 실기시험은 세무관리 실무 등이다.
대한상의 검정기획팀 관계자는 “실기시험의 경우 현재 중소기업과 학교 등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회계프로그램을 적용해 자격취득자가 현장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번 자격시험 시행으로 검증된 세무실무자들이 많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현재 민간자격으로 시행되는 세무관리 자격시험을 2013년 국가공인자격으로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