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밀수입 일당 7명 적발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나경렬)은 지난달 17일 중국산 건고추 140t(시가 11억원)을 밀수입한 보세창고 김某 대표 등 일당 7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수입한 품질이 좋은 건고추를 보세창고에 반입시키고 미리 준비한 폐품 고추와 바꿔치기 해 중국으로 반송하는 수법으로 40피트 컨테이너 14대 분량의 건고추 140t을 밀반입하려다 부산세관 조직밀수 특별조사반의 끈질긴 추적조사를 통해 적발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밀수조직에는 보세창고에 반입되는 수출입 화물을 관리해야 할 보세사 및 보세창고 대표가 포함됐으며, 직접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세관은 중국산 건고추 80t과 폐품 고추 106t을 압수하고 보세창고 대표 김某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최某(35세, 대전 유성)하고 박某씨(36세, 충남 천안)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이와 함께 밀수와 관련된 보세창고에 대해서는 관련자 사법처리와 함께 설영특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강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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