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나경렬)은 김장철을 맞아 고추, 마늘, 양파, 새우젓 등 농·수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 이달 10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농·수산물 집중 밀수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이 기간동안 농·수산물 밀수조직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조직밀수 특별조사반을 통해 농·수산물 수집상과 집하상 등 밀수품 중간 유통경로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물품 단속에도 나서는 한편, 의심이 가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서는 검색기를 활용해 검사를 철저히 해 밀수품이 적발되면 유통경로를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경남본부세관의 올해 10월까지 농·수산물 밀수 검거실적은 총 331억원으로 품목별로는 명태(162억원), 고추(93억원), 참깨(18억원), 땅콩(9억원), 생강(7억원), 마늘(6억원), 새우(4억7천만원), 멍게(4억원), 복어(1억2천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