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으로 단장 내방객 맞아

2003.11.20 00:00:00

광주세관 통관지원과 김문구씨


광주세관(세관장·윤석기)은 11월이 되면 노란 안개가 건물을 휘감고 있는 듯 흐드러진 국화꽃이 있는 작은 쉼터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세관은 매년 청사의 내부와 현관을 국화꽃으로 단장해 내방객을  맞이하고 있어, 딱딱한 세관업무를 화사한 분위기로 바꾸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이는 화훼에 조회가 깊은 김문구씨(통관지원과 근무)의 숨은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김씨는 전남 함평의 농가에서 태어나 유년시절부터 자연을 벗삼아 성장해 들꽃에 관심을 갖고 꽃 가꾸기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른 봄부터 탐스런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매일 새벽이면 250여개에 달하는 화분에 정성스레 흙을 담아 모종을 키우고 꽃에 받침대를 세우는 등 국화꽃 가꾸기에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김문구씨는 "자식을 돌보는 정성으로 국화와 함께 하고 아름다운 국화꽃을 피울 때 보람을 느낀다"며 10여년 넘는 세월 내내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화꽃 가꾸기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광주세관 양채열 운영과장은 "김문구씨는 업무 추진 및 납세자를 대하는 태도 등 매사가 모든 공무원이 본받아야 할 표상이며, 항상 성실한 자세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 관세 공무원이다"고 소개했다.

국화는 은은한 향기뿐만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작용으로 업무로 쌓였던 스트레스 해소에 좋으며 특히 꽃이 주는 아름다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한편 광주세관은 청사 앞에 위치한 광주지방국세청에도 국화꽃을 보내 청사 내부와 현관앞에 진열해 내방 민원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국세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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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에 정성스레 물을 주고 있는 김문구씨.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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