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항의 무역수지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45% 증가한 30억300만달러, 수입은 24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약 5억6천1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세관(세관장·최구하)이 최근 발표한 '5월 중 수출입 통관실적'에 따르면, 중국의 긴축정책과 국제유가의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중국·일본 등 경쟁국보다 높은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 주요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시장점유율이 상승 3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전년 동월대비 22%이상), 유류 및 화학·전자·기계제품 등이 증가한 반면, 지역 전통 수출제품인 선박·철강제품은 소폭 감소했다.
수입은 전체 수입의 54%를 차지하는 원유가 33% 증가한 가운데, 비금속·비철금속 및 시설기계, 전기·전자제품의 수입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 기간 중 관세 등의 세수실적은 원유에 대한 관세율 인하(3→1%)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3천316억원을 징수하는데 그쳤다.
김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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