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무역 둔화조짐

2005.02.28 00:00:00

1월중 15억3천만弗 흑자 전년대비 1% 증가 그쳐


구미공단 입주 업체들의 수출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입 신장세가 수출 신장세를 훨씬 앞질러 무역수지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미국과의 무역수지는 대규모 흑자를 보인 반면, 일본과의 무역수지 적자폭은 갈수록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미세관이 집계한 1월 한달간 수출통관 실적은 24억7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1천100만달러에 비해 12%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실적은 9억4천600만달러로 지난해 1월 6억9천300만달러에 비해 무려 37%나 늘어났다. 이로써 무역수지 흑자는 15억3천만달러로 전년도 15억1천700만달러와 비해 겨우 1% 증가하는데 그쳤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전자제품이 19억9천만달러로 전년도 1월 18억7천만달러에 비해 10%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휴대전화 수출이 6억8천400만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섬유류와 기계류는 7천600만달러와 1천7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도보다 각각 4%와 3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국지역이 전체 수출액의 30%와 24%를 차지하는 등 유럽, 대양주, 중남미, 일본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홍콩, 중동, 동남아지역은 감소했다. 수입은 일본과 미국이 전체 수입액의 47%와 15%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미공단 수출업체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유럽지역 7억100만달러, 중국 4억9천100만달러, 미국 1억9천100만달러였으나, 일본과의 무역은 수입 3억3천500만달러, 수출 1억2천500만달러로 적자규모가 2억1천만달러에 달해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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